요즘 정수기나 공기청정기처럼 렌탈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처음엔 편리해서 좋았지만, 막상 계약을 해지하려 했더니 뜻밖의 위약금 폭탄을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원인 중 가장 흔한 게 바로 ‘의무사용기간’과 ‘렌탈기간’의 개념을 혼동한 것입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가 어떻게 다른지, 또 왜 이걸 꼭 구분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의무사용기간이란?
소비자가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최소 계약 기간입니다.
이 기간 중 해지하면 위약금, 할인반환금, 설치비 등 각종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보통 3년 또는 5년으로 설정됩니다.
예시:
총 렌탈기간이 5년이라도, 의무사용기간은 3년으로 계약될 수 있음.
→ 3년 지나면 해지 시 위약금 일부 면제 가능합니다.
렌탈기간이란?
계약서에 명시된 전체 렌탈 이용 기간입니다.
의무사용기간이 끝났더라도 렌탈계약은 계속 유지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제품을 계속 사용하거나, 원하면 해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
의무사용기간이 끝났다고 해도 해지 시 추가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예: 할인받은 렌탈료 차액, 등록비, 철거비 등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 (출처: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2022~2025년 3월까지 정수기 렌탈 피해 접수 1,462건 이 중 계약 해지 및 위약금 관련 피해가 61.1%
특히 의무사용기간이 끝난 후 해지한 경우가 안 끝난 경우보다 불만 접수가 3배 이상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의무사용기간 이후에도 추가 요금(렌탈료 정산, 철거비 등)이 청구되기 때문입니다.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문
- 의무사용기간은 몇 년인가요?
- 의무사용기간 이후 해지하면 어떤 비용이 청구되나요?
- 전체 렌탈기간은 몇 년이며, 그 후 소유권은 어떻게 되나요?
- 할인받은 금액을 반환해야 하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 소비자 꿀팁
° 계약서에서 ‘렌탈기간’과 ‘의무사용기간’ 항목을 따로 확인하세요
° 상담 시 "의무사용기간이 끝난 후 해지하면 총 얼마 내야 하나요?" 구체적으로 질문하세요
° 렌탈료 할인이 적용됐다면, 할인반환금 조건 꼭 확인하세요
° 해지 예정이라면 해지 시점별 비용을 비교해서 손해가 적은 시기를 선택하세요
‘렌탈기간’과 ‘의무사용기간’은 분명 다른 개념입니다.
단순히 몇 년 쓰면 되는 거 아니냐고 넘기면,
나중에 수십만 원의 위약금과 철거비를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계약 전 꼼꼼한 확인이, 나중에 불필요한 소비자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차이점부터 알고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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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30_정수기 렌탈 피해예방주의보_보도자료.pdf 250530_정수기 렌탈 피해예방주의보_보도자료.hwp 250530_정수기 렌탈 피해예방주의보_보도자료.hwpx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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